여행자 휴대품ㆍ우편물 등 수입통관관리 강화

관세청(청장 주영섭)은 최근 반인륜적이고 국민건강을 해칠 수 있는 일명 ‘인육 캡슐’이 자양강장제 등으로 위장돼 지속적으로 밀반입되고 있어, 이들 물품을 차단하기 위해 여행자 휴대품, 국제 택배물품과 우편물 등에 대한 수입통관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관세청은 “‘인육 캡슐’에는 수퍼박테리아 등 인체에 치명적인 내용물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국경에서 선제적 차단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인육캡슐의 제조 및 반입형태를 보면, 세관 적발을 회피하기 위해 ‘인육 캡슐’의 색상과 냄새를 식별할 수 없게 생약 등 식물성 물질을 혼합한 ‘인육 캡슐’이 등장하고 있고 정상적인 의약품 포장 속의 내용물을 꺼낸 후 ‘인육 캡슐’로 바꿔치기 하는 일명 ‘통갈이’ 수법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인육 캡슐’ 밀반입을 근절하기 위해 중국발 여행자 휴대품, 특송ㆍ우편물로 반입되는 성분표기 미상의 약품(캡슐) 및 분말은 전량 개장검사와 분석을 실시하고, 포장상에 의약품으로 표기된 물품도 내용물 확인을 강화하며 특히, 중국의 주요 생산ㆍ판매지역으로부터 반입되는 물품에 대한 단속을 집중 실시키로 했다.

또한,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식ㆍ의약품은 목록 제출 등 간이한 통관절차를 배제하고 통관요건을 구비해 정식 수입통관절차를 거치도록 해 통관심사를 엄격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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