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농진청 50주년 기념식 앞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서 강조

▲ 이명박 대통령은 3일 농촌진흥청 개청 50주년 기념식에 앞서 117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갖고 “대형 식품회사들은 농업분야 R&D에 정부와 함께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농진청 개청 5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은 3일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117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대형 식품회사들은 농업분야 R&D에 정부와 함께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농수산식품 분야가 발전하려면 과학화가 돼야 하고 R&D가 돼야 한다”면서 “그러나 농사 짓는 사람들에게 R&D에 투자를 하라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농식품부는  ‘농림수산식품 경쟁력 제고를 위한 R&D 혁신 방안’을 보고했다.

농식품부는 2020년 세계 10위권 농식품 수출강국이 되기 위한 R&D 혁신을 위해 우선 투자성과 극대화를 위한 중점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4,911억원을 투자해 Golden seed project를 추진, 수출용 종자ㆍ종묘를 개발하고, 고부가가치 식품 및 농식품 안전성 관리기술을 개발한다. 축산분야의 우수품종 육성, 질병대응 기술 개발 등도 추진한다.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핵심기술 확충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파프리카, 버섯, 장미, 딸기, 조제분유, 막걸리, 넙치, 전복 등을 수출 전략 품목으로 정하고,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가공기술, 안전/유통 부분 등의 글로벌 수준 품질 확보를 위해 R&D 투자를 지속 확대키로 했다.

글로벌 수출 장벽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전통식품 연구개발을 통해 상품화 및 세계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민간 R&D 투자 및 기술이전ㆍ사업화 촉진에도 나선다.

경기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식품분야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중소기업 연구개발 지원을 강화하고, 민간 우수기술에 대한 사업화 지원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개방형ㆍ융합형 R&D 투자전략을 강화하고, 메가트랜드인 IT 기반 정밀농업 기술로 고품질 농수축산물 생산ㆍ유통 및 농식품 자원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범부처 협력 및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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