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이어트, 성기능 개선, 근육 강화 등의 효과를 표방하며 판매되고 있는 제품에서 유해성분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 중인 24개 제품을 수거ㆍ검사한 결과, 11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성분이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유해성분이 검출된 제품은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5건, 성기능 개선을 표방한 5건, 근육 강화를 표방한 1건 등 총 11개 제품이다.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5개 제품 중 1개 제품에서 캡슐당 페놀프탈레인 44.7㎎과 시부트라민 2.0㎎이 검출됐으며, 2개 제품에서 캡슐당 시부트라민 8.0~16.6㎎, 2개 제품에서는 요힘빈이 캡슐당 1.1~1.4㎎ 검출됐다.

성기능 개선을 표방한 5개 제품 중 1개 제품에서는 캡슐당 타다라필 12.9㎎과 실데나필 5.5㎎, 3개 제품에서는 캡슐당 타다라필 2.2~13.7㎎, 1개 제품에서 캡슐당 실데나필 87.4㎎이 검출됐다.

근육 강화를 표방한 1개 제품에서는 캡슐당 이카린이 2.9㎎ 검출됐다.

한편, 국내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이어트 등의 효과를 광고하며 판매되고 있는 11개 제품에 대한 수거ㆍ검사에서는 유해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식약청은 “불법제품을 판매하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접속 차단 요청하고, 관세청에도 여행객 휴대품 반입 또는 국제우편 등을 통해 국내로 유입되지 못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는 불법제품의 구별방법 및 유해성분 검출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kfda.go.kr)〉정보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외 인터넷사이트 판매 부적합 제품내역.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