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3일부터 미래 비전 선포ㆍ새 50년 도전 다짐 행사개최

▲ 박현출 농촌진흥청장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개청 50주년을 맞아 ‘녹색혁명 50년, 미래도전 50년’을 주제로 지난 성과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50년의 도전을 다짐하는 기념행사를 3일부터 5일까지 개최한다.

정관계 인사, 태국 및 필리핀 농업부 차관 등 아시아ㆍ아프리카 대표, 농식품산업 관계자와 농업인 등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유공자포상,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비전 선포, 미래농업 발전 방향에 관한 학술행사,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마당, 한국농업의 국제적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 국제행사 등으로 이뤄진다.

기념식에서는 1962년 발족 이래 반세기 동안 국민에게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우리 농업ㆍ농촌 선진화의 초석이 돼온 연구개발과 기술보급의 성과를 재조명 한다.

뛰어난 성과를 거둔 공로자에 대한 시상도 열린다. 현대적인 토양환경정보시스템 구축ㆍ활용에 주춧돌을 마련한 신용화 씨가 석탑산업훈장, 국산 국화 ‘백마’의 일본 수출에 기여한 국중갑 농업인과 고품질 벼 25종, 최고품질의 삼광벼 등의 보급에 기여한 최임수 박사가 청장상을 수상하는 등 23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기후 변화, 에너지 고갈, FTA 등 글로벌 도전과제를 극복하고, ‘농업생명기술 혁신으로 국민의 풍요로운 미래를 선도’하는 미래 비전을 선포해 새로운 50년에 대한 도약을 다짐할 계획이다.

비전 달성을 위한 4대 목표로 ‘국민식량의 안정적 공급’, ‘농업경쟁력 강화로 국가발전 견인’, ‘바이오기반의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지속가능한 농업ㆍ농촌 실현’ 등을 설정하고, ‘농업과학기술의 혁신’, ‘농업지식 네트워크 확립’, ‘글로벌과제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ㆍ공조’ 등 4대 핵심 추진전략과 아울러 이를 뒷받침하는 8대 세부추진 전략도 제시한다.

학술행사에서는 대학ㆍ단체 등 전문가들이 모여 한국 농업기술의 전망과 과제, 식량자급과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한 육종전략 등을 논의하고, 한국농업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문화행사에서는 지난 50년의 농업기술 개발 성과, 미래 농업기술을 전시하고, 강소농 우수사례와 농산물 전시ㆍ판매, 생활 속의 식품이야기ㆍ맛과 멋 팔도 미품 등을 전시한다.

1950년대부터 현대까지의 식생활 변천과정과 어머니의 손맛을 체험할 수 있으며, 국산 팝콘 시식, 곤충ㆍ피리 만들기, 치즈ㆍ아이스크림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원조받던 빈곤국에서 원조하는 선진국으로 보다 큰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리는 국제행사에서는 필리핀 및 태국 정부 차관 등 외국 대표단 90명이 참석한다.

정광용 농진청 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과거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국민의 풍요로운 미래를 선도하며, 국가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초일류 기관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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