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대두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대두는 27.2㎏(부셸)당 15.09달러(약 1만7,000원)로, 한달새 상승폭이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미 가뭄으로 인한 생산량 저하과 중국의 수입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남미의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 대두 주산지는 전 세계 대두 수출량의 55%를 맡고 있는데 최근 라니냐 현상으로 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농무부(USDA)는 이에 따라 2011~2012년 대두 생산량이 1965년 이후 최대록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대두 가격이 부셸당 16~17달러까지 뛸 것으로 내다봤다.
대두는 가축 및 가금류의 사료, 식용유 등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어, 이같은 가격 급등이 전반적인 식품 물가 상승을 부채질 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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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
ljh0705@foo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