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미국 농업부가 2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중부지방 목장에서 사육된 젖소 1두에서 소해면상뇌증(BSE)이 확인됐다고 발표함에 따라 미측에 상세한 정보를 제공토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미국에서 확인된 BSE 발생과 관련해 미국 측에서 제공한 정보가 극히 제한적이라 판단, 이로 인한 통상마찰을 예방하기 위한 우선적인 조치로 미측에 BSE 발생 축의 월령, 발견 장소, 동거축 파악 등의 자료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30개월령 이상된 젖소고기는 미국에서는 주로 가공용 원료로 사용되고 있어 국내에 수입될 가능성은 없으며, 국내에 수입되고 있는 쇠고기와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생한 비정형 BSE는 오염된 사료를 통해 전파되는 정형 BSE와 다르며, 주로 나이든 소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상세한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일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 우선 미국에서 수입되는 모든 쇠고기에 대한 검역대책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작업장별, 일자별로 구분하여 개봉검사를 전면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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