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과학회, ‘제1회 타가토스 산학 심포지엄’ 개최

▲ 제1회 타가토스 심포지엄에는 학계 및 산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 김진현 CJ제일제당 소재사업부 부사장 ▲윤석후 한국식품과학회장
식후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성 감미료로 주목 받아온 ‘타가토스(Tagatose)’가 장내 유산균 증식을 도울 뿐 아니라 특정 유산균을 활성화시키는 ‘신바이오틱(synbiotic)’ 기능까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식품과학회(회장 윤석후) 주최로 12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타가토스의 생리적 기능과 산업적 응용’을 주제로 열린 제1회 타가토스 산학 심포지엄에서 그동안 타가토스의 대표적인 기능성으로 주목받아 온 식후 혈당 조절 기능 외에도 신바이오틱(synbiotic) 기능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끌었다.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김세헌 교수는 ‘타가토스의 신바이오틱 기능’ 주제를 통해 “타가토스의 경우 장내 유산균 증식을 도울 뿐 아니라, 인체 유익성이 뛰어난 몇몇 특정 유산균의 증식을 도와주는 기능이 있어 신바이오틱 기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이종호 교수는 ‘인체에서 타가토스 섭취 시 식후 혈당에 미치는 영향’ 주제를 통해 '타가토스를 넣어 만든 음료와 시리얼이 건강한 성인의 식후 혈당을 유의적으로 감소시켰고, 공복혈당장애자 내당능장애자 초기당뇨 질환자에서도 식후 혈당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타가토스에 대한 산업적인 응용에 대해서도 활발하게 논의됐다.

CJ제일제당 김성보 연구팀장은 기능성 감미료에 대한 식품업계의 소비 트렌드를 소개하고, 효소 공법을 이용한 타가토스의 생산기술 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CJ제일제당 김진현 소재식품부문 부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지니면서 설탕보다 칼로리와 혈당지수가 낮고 식후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타가토스가 국내외에서 주목 받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심포지엄이 타가토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련시장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CJ제일제당은 앞으로 국민 건강을 위한 새로운 건강 기능성 감미료 시장 개척 및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타가토스에 대해 식후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을 공식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B2B용 타가토스 생산을 시작했으며, 이달부터 일반 소비자용 제품을 출시했다.

백설 타가토스는 당과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으로부터 당 흡수를 억제해주며 식후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감미료 타입의 건강기능식품이다.

이날 심포지엄은 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이 후원했다

▶용어풀이: 신바이오틱이란 프로바이오틱(인체에 유익한 미생물)과 프리바이오틱(인체 유익균의 증식과 활성을 돕는 식품성분)의 혼합체를 뜻한다.

▲ 임춘선 CJ제일제당 소재기술영업부서장(사진 오른쪽)과 이계준 CJ제일제당 소재기술영업부장(사진 왼쪽)이 타가토스를 사용한 유산균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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