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3월 식량가격지수 전월대비 0.5% 상승

FAO는 3월 식량가격지수가 전월(2월 215포인트) 보다 1포인트 상승한 216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232포인트보다 약 7% 하락한 수준이다.

조사품목 가운데 유지류 가격지수가 상승(전월대비 6포인트)한 반면, 유제품 가격지수는 하락(전월대비 5포인트)했다.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226포인트)보다 0.4% 상승한 227포인트를 기록했다. 옥수수 가격은 적은 재고량, 대두 가격 강세로 인해 상승했으며, 쌀 가격은 중국 및 나이지리아의 대량 구매에 따라 몇 달간 유지했던 하락세에서 약간 상승했다. 반면, 밀 가격은 충분한 공급량으로 인해 하락했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전월(239포인트)보다 2.5% 상승한 245포인트를 나타냈다. 이는 2011/12년도 유지류 수급불균형 전망에 따른 국제시장의 반응, 팜유 생산량 소폭 증가, 세계 대두유 수출량 및 유채씨유 생산량의 감소가 가격 상승세를 견인했다.

육류 가격지수는 178포인트로 전월대비 1.7% 상승했으며, 1/4분기 육류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3.5% 상승했다. 쇠고기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가금류 가격은 수입 수요량 하락 및 충분한 수출량에 따라 하락했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전월(202포인트)보다 2.5% 하락한197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2010년 8월(221포인트)이후 최저 수준이다. 모든 유제품 가격이 하락했으며, 특히 버터, 탈지분유 및 카세인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2011년 3월 최고치(234포인트)를 기록했었던 유제품 가격은 오세아니아, 유럽 및 북미 공급량 증가에 따라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1분기 유제품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12% 하락했다.

설탕 가격지수(342포인트)는 전월과 동일하며, 이는 전년 동기(372포인트) 대비 8%(30포인트)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브라질이 수확기로 접어들면서 설탕 가격이 변동하고 있으며, 인도ㆍEU 및 태국의 생산량 증가, 인도 정부의 설탕 수출량 100만톤 추가 발표 등이 지난 계절 최고가 대비 하락세를 견인했다.

FAO의 2011/12년도 곡물생산량 전망은 2,343백만톤으로 전년 최고치 대비 4% 높고, 곡물소비량 전망은 2,320백만톤으로 전월 전망치보다 2.2% 증가했다.

2011/12년도 기말재고율은 22.1%로 전망되며, 이는 2010/11년도 기말재고율(21.7%)보다는 소폭 상승, 2009/10년도 기말재고율(23.2%) 보다는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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