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업기술원 정남농협 기술이전…이달부터 시판

▲ 건강잡곡 구이떡

기존 떡보다 식이섬유 함유량이 높고 지방 흡수를 막아주는 떡이 선보였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작년 11월 정남농협에 기술 이전한 ‘건강잡곡 구이 떡’이 4월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건강잡곡 구이 떡’은 기술원이 보유하고 있는 ‘리파아제 저해활성을 보유한 비만 예방 기능성 떡 및 그의 제조방법’ 특허를 적용한 것으로, 식이섬유가 많은 보리, 현무, 율무 등을 주재료인 쌀가루에 혼합하고 검정콩 등 콩과 한약재 등을 첨가했다.

기술원은 “기존 떡의 식이섬유 함류량이 4.6% 수준인데 비해 ‘건강잡곡 구이 떡’은 2배가 많은 9.6%의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으며, 리파아제 저해율이 높아 지방 흡수를 막아주는 효과도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제격”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떡은 리파아제 저해율이 8.6%이지만 개발된 떡은 15.5%로 약 1.8배 높다.

4월부터 떡 생산에 들어간 정남농협 화성웰빙 떡클러스터 사업단은 화성시에 소재한 업체로, 하루 12톤의 떡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정남농협은 ‘건강잡곡 구이떡’의 이름을 ‘디딜향’으로 정하고 농협 하나로마트와 경기 사이버장터, 디딜향 홈페이지, 홈쇼핑업체 홈앤쇼핑에서 시판에 들어갔다.

정남농협 관계자는 “지난 3월 6일부터 9일까지 일본에서 열린 동경식품박람회에 시제품을 출시했었다”며 “달지 않은 맛과 비만 예방 식품, 냉동 상태로 1년동안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구이 떡은 냉동보관 형태로 유통되며, 프라이팬에 구워 먹으면 달지 않고 고소한 맛을 볼 수 있다.
가격은 400g 5개 묶음에 6,000원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임재욱 원장은 “경기미 소비 촉진과 지역 특산물의 부가가치 증진을 위해 다양한 쌀 가공품 개발을 계속 추진해 농업과 식품산업이 모두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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