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광우병에 감염된 소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 정부는 우유의 광우병 매개 가능성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힘. 레나테 퀴나스트 신임 농업.소비자보호 장관은 15일 우유가 광우병을 매개하는증거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광우병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힘. 광우병 파동으로 사임한 칼-하인츠 풍케 농업장관의 후임으로 임명된 퀴나스트장관은 취임후 첫 기자회견에서 광우병에 대응한 농업정책 및 소비자 보호 구상을 밝히면서 아직 우유의 위험성을 경고할 단계는 아니지만 만약 연구조사를 통해 우유의 광우병 위험성이 드러날 경우 즉시 소비자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함. 퀴나스트 장관은 영국 정부가 우유의 광우병 위험성에 대해 언급하기 이전부터이미 독일의 우유연구소가 이 문제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덧붙임. 독일에서는 지난해 11월 광우병에 감염된 소가 처음 발견된 이래 지금까지 14차례의 광우병 감염사례가 확인됐으며 앞으로도 감염 사례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독일 정부는 광우병 감염 우려가 있는 30개월 이상된 소 40만마리를 모두 도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막대한 비용 문제 등으로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음. 또한 광우병 위기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으로 농업 구조를 유기농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으나 농민단체의 반발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음.(연합/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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