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패스트푸트 체인업체인 맥도널드가 유럽의 광우병 파동으로 매출에 큰 타격을 받고 있음. 맥도널드는 11일 유럽의 광우병 파동 여파로 소비자들이 햄버거 소비를 꺼리면서 올해 매출액 성장률을 10∼11%로 하향조정하게 됐다고 밝힘. 당초 15%까지 높여잡았던 올해 매출 성장률이 미국과 아시아지역의 경우 그 이상으로 늘어났지만 유럽지역 11월 매출이 급감하면서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는 것. 맥도널드의 11월 유럽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나 하락한 6억 7060만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됨. 맥도날드 잭 그린버그 회장은 "아직 유럽의 소비자들이 소고기의 안전성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햄버거의 매출이 떨어지고 있다"고 밝힘. 이에 따라 맥도날드의 11월 전세계 매출은 약 32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 증가하는 데 그쳤음. 살로먼스미스바니의 분석가 마크 카리노브스키는 "광우병 해결을 위한 유럽 각국간의 공조가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고 햄버거 이외의 식품 비중도 상당하기 때문에 광우병 파동으로 인한 맥도널드의 매출둔화는 곧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 맥도널드는 전세계에 약 2만8000여개의 점포가 있으며 올한해만해도 1800개의 점포가 새로 문을 열었음. 올해 11월까지 매출은 지난해 351억달러에서 5%정도 증가한 368억달러를 기록하고 있음.(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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