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22일 에콰도르 농업연구청에서 해외농업기술개발(KOPIA)센터 설립에 합의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농진청은 “KOPIA센터 설치는 짧은 기간에 주곡 자급을 달성한 녹색혁명, 연중 과채류 생산을 가능하게 한 백색혁명 등 선진농업 기틀을 마련한 우리의 경험을 높이 평가한 에콰도르의 요청에 따라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에콰도르 KOPIA센터는 에콰도르 수도인 키토 북동쪽 외곽에 위치한 산타카타리나시험장에 설립될 예정이며, 농진청은 에콰도르 현안 과제인 시설채소, 관수기술, 생명공학, 저장유통 기술, 유전자원 보존과 관리기술 등을 전수할 계획이다.
 
농진청 정광용 차장은 “해외농업개발은 일회성의 방문과 협력으로는 성공하기가 어렵다”면서 “농진청은 상대 나라에 KOPIA센터를 세워 전문가를 파견해 그 나라에 맞춘 농업기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에콰도르를 거점으로 우리 선진 농업기술을 전수함으로써 남미에 본격적인 농업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우리 농산업체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해 국익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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