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식품표시 바로알기 교육이 영양소 기능에 대한 이해수준을 높이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식품연구소(소장 이헌옥)는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서울시 25개 초등학교에서 학생 611명을 대상으로 식품표시 바로알기 통합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전국 초등학생 1,320명을 대상으로 식품표시 바로알기 특강을 진행, 실시 전 후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식품표시 바로알기 통합교육프로그램은 총 4강으로, 영양성분표시, 유통기한, 식품인증마크, 식품첨가물 등 식품표시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과 함께 식품안전실험교실을 포함해 운영했다.
 
식품표시 바로알기 특강은 1회성 교육프로그램으로, 식품표시 전반과 식품첨가물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했다.
 
연구소는 식품표시 바로알기 교육이 제공되기 전 주요 영양소의 기능에 대해 질문한 결과 영양소 기능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경우는 탄수화물 55.0%, 칼슘 82.1% 수준이었으나, 교육 완료 이후 조사에서는 탄수화물 76.3% 칼슘 91.2% 등으로 인지수준이 향상됐다고 설명햇다. 1회성 특강 후의 정답률보다 통합교육프로그램 제공 후 정답률은 일관되게 향상됐다.
 
식품인증마크에 대한 교육에서는 영양신호등 표시, 건강매점 쉬는시간 마크, 친환경 인증마크, 어린이기호식품 인증마크 표시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으며, 교육 후 인지수준은 최대 15% 이상 향상됐다.
 
연구소측은 “식품표시에 대한 교육은 어렸을 때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해 식품표시를 확인하는 행동이 습관화 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조사에서는 식품표시에 대한 교육 효과가 일회성 특강 보다 통합교육프로그램 제공시 높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앞으로의 교육은 프로그래밍 된 종합적인 식품표시 확인교육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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