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의 병원성 세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유산균이 개발됐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본부장 박용호)는 가축의 병원성 세균에 억제효과를 보이는 새로운 유산균 균주를 개발해 특허등록 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역검사본부는 “이번에 특허등록한 균주는 병원성 세균인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등에 항균효과를 보이는 유산균이며, 가축의 장내에서 활성을 나타낼 수 있도록 위산이나 담즙 등에도 강한 내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발 균주를 랫드(쥐)에 투여해 효능을 확인한 결과 병원성 세균인 살모넬라균의 체내 증식을 억제시켰으며, 사료효율도 향상시켰다.

특허명칭은 ‘신규한 락토바실러스 살리바리우스 균주 및 이를 함유하는 사료첨가제 조성물’로, 특허등록한 유산균종은 락토바실루스 살리바리우스이며, 한국농업미생물지원센터(KACC)에 균주를 기탁했다.

락토바실루스 살리바리우스의 병원성 세균에 대한 억제효과 결과는 지난해 국제 저널(Anaerobe, 16호)에 발표됐다.

검역검사본부는 “앞으로 이번에 특허등록한 균주를 이용해 장내 병원성 세균 억제제, 소화제, 정장제 등의 프로바이오틱 조성물로 제조하여 사료첨가제나 동물용 의약품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게 하고, 아울러 무(無)항생제 축산업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균주의 대량 생산법 확립과 야외적용시험을 위해 관련업체와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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