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널드 재팬은 자기 딸이 맥도널드체인점에서 산 청량음료를 마시고 탈이 났다고 주장하는 일본인에 정면 대응키로 했다고 28일 밝힘. 문제의 일본인은 10살 먹은 딸이 도쿄 서쪽 400㎞ 지점의 카라모모 소재맥도널드체인점에서 지난달 환타 그레이프 주스를 마신 후 복통과 구토를 호소해 병원에 데려갔다면서 맥도널드측이 `성의를 보여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 맥도널드 재팬의 대변인은 당시 치료비로 1천500엔을 지불했다면서 체인점 직원이 문제의 드링크 컵과 컵안에 든 얼음 속에서 파리들을 발견한게 사실이라고 시인. 대변인은 그러나 이 소녀의 아버지가 지난 19일 맥도널드측에 전화를 걸어 치료비 정도로는 만족할 수 없다며 `성의를 보여줄 것으로 요구해 맥도널드의 매니저가 피해자의 집을 방문했다고 설명. 맥도널드측은 소녀의 아버지가 지난 23일에는 사실을 과장해 100마리의 벌레가 컵에서 나왔다고 언론에 거짓말을 한 것으로 안다고 주장. 그러나 이와 관련해 맥도널드측에 어떤 보상을 요구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을 거부. 대변인은 "매장에서 엄격하게 위생을 관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컵 뚜껑이 열렸을때 벌레가 들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시인. 이번 맥도널드 사건은 올여름 일본에서 일련의 불량식품 소동이 벌어진데 이어 터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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