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9일 오전 11시 30분 코엑스 C홀에서 ‘주한 외국인 한식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코리아 푸드 엑스포 2011(KOREA FOOD EXPO 2011)’ 첫날 열리는 ‘주한 외국인 한식요리 경연대회’는 ‘내 친구들에게 대접하고 싶은 한국음식’을 주제로 열리며, 이번 대회에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가족ㆍ친구 등으로 2인 1조 팀을 구성해 총 20팀이 참가한다.
경연팀은 사전신청을 거쳐 선발됐고, 국적은 미국, 독일, 스위스, 캐나다, 폴란드, 핀란드, 불가리아, 남아공, 칠레,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아프가니스탄 등 15개국으로 다양하다.
또한, 참가자들은 주한 대사부인, 교수, 통역관, 주한 외국상사 직원, 학생, 사업가, 모델, 저널리스트, 아티스트, 배우 등 직업이 다양하다.
참가자들은 만들고 싶은 한식 메뉴와 레시피를 직접 선정해 신청서를 통해 제출했고, 경연대회 당일 팀별로 직접 요리하고, 그릇에 담아내는 담음새를 연출하며, 메뉴를 선택하게 된 스토리도 소개한다.
이번 대회 심사는 롯데호텔 상무인 이병우 총주방장이 심사위원장을 맡고, 가스트로 통의 오너쉐프 롤란드 히니, 대한항공 총주방장 찰스 무터, 안산대 나영선 교수, 워커힐 한식당 온달 이재욱 과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관람객들도 심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우수팀에게는 농식품부 장관상, 한식재단 이사장상 등을 부상과 함께 수여하고, 최우수팀은 명예 한식 홍보대사로 위촉할 계획이다.
이날 경연대회는 요리경연 외에도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이 곁들여져 한식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주한 칠레, 파나마, 콜롬비아 대사 부인 등과 각국 주재원 직원 가족 20명으로 구성된 ‘알마라티나 합창단’의 공연, 비빔밥(bibimbap), 비트박스(Beat box), 비보이 (B-boy)의 줄인 말인 ‘비밥(Bibap)’ 의 ‘넌버벌 퍼포먼스 비밥’ 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최고의 한식과 그에 관한 이야기를 응모하는 ‘내 생애 최고의 한식’을 통해 재미난 한식 스토리 선발행사도 진행된다.
이번 경연대회의 전 과정은 다큐로 제작돼 지상파 채널 특집으로 방송될 예정이며, KBS월드를 통해 전세계에 송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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