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본부장 박용호)는 30일 (사)한국국외여행인솔자협회(회장 송동근)와 국경검역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정부와 민간단체가 협력해 외국으로부터 해외 전염병이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자는데 뜻을 같이해 추진하게 됐다.

한국국외여행인솔자협회는 지난해 10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법인 승인을 받아 전국에 55개 국외여행인솔자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국외여행인솔자는 교육시간 이수 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자격증을 취득해 10인 이상 단체 해외여행시 출발부터 국내 도착까지 모든 여행일정을 관리하며 현재 2만5,000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 중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검역검사본부는 국외여행인솔자를 대상으로 국경검역 홍보 및 교육, 해외 질병 발생정보 등을 제공하게 되고, 한국국외여행인솔자협회는 해외 여행객들에게 현지에서 방역상 주의할 사항을 교육하고 국내 반입이 금지돼 있는 각종 농축수산물을 국내에 들여오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국외여행인솔자 교육 프로그램에 국경검역 내용을 반영하고, 이들이 국경검역 홍보요원으로 활동하게 함으로써 해외 전염병 국내 유입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