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농어촌산업박람회가 나흘간의 일정을 끝으로 8일 폐막했다.

농림수산식품부 주최, 한국농어촌공사 주관으로 지난 5일부터 aT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희망찬 농어촌, 도약하는 농산업’를 슬로건으로, 6만3,000여명의 일반 관람객 및 유통 관계자들이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박람회에는 54개 시·군, 139개 농어촌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으며 ‘기업 대 기업 비즈니스(B2B)’와 ‘기업 대 개인고객 비즈니스(B2C)’ 기능 확대를 통한 농어촌기업들의 시장경쟁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국내 농어촌기업들의 유통판로 확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실시됐으며, 이 결과 전남 ‘고흥군석류연구회’는 ‘자연의모든것(총각네야채가게)’과, 전남 나주시 천연염색문화관 ‘어울리기’는 ‘그린월드’와 입점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10개 농어촌기업과 유통업체들이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농식품부 최국일 사무관은 “박람회 종료 후에도 농어촌기업의 유통판로 확보를 위해 농어촌기업과 유통업체 간 지속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T센터 1층 지자체관 내 158개 전시부스에서는 우수한 농어촌 제품들의 전시 및 판매가 이뤄졌다. 대구 팔공산 미나리 영농조합에서 선보인 ‘팔공산미나리즙’과 ‘미나리생칼국수’는 박람회 기간 동안 특히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방문객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3층 전시장에는 편의점 형태로 농어촌기업의 제품들을 진열해 판매하는 ‘농어촌마트’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추석선물 쇼핑을 도왔다.

한국농어촌공사 이규복 농산업·도농교류지원 본부장은 “올해 농어촌산업박람회는 추석을 바로 앞두고 열려 방문객들이 알찬 추석선물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특히 이번 박람회는 농어촌기업들의 B2B 원년의 장으로서 위상을 정립한 기념할 만한 해로 앞으로 농어촌기업들이 꾸준히 경쟁력을 갖춰가는 모습을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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