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4월과 11월에 전국적인 구제역 발생 이후 구제역 감염 및 의심 쇠고기ㆍ돼지고기 등 육류가 시중에 대량 유통돼다가 뒤늦게 적발됐으나 그 가운데 일부만 폐기되고 나머지는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민주당 송훈석 의원(강원 속초ㆍ고성ㆍ양양)은 농림수산식품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4일 밝혔다.

송 의원에 따르면, 구제역 발생 이후 시중에 유통되다가 올 7월말까지 적발된 구제역 감염 및 의심 육류는 2010년 465톤, 2011년 1,884톤 등 총 2,348톤에 달했다.

이들 구제역 감염 및 의심으로 적발된 육류 가운데 42.8%인 1,006톤만 폐기되고, 나머지 적발된 육류의 57.2%에 달하는 1,342톤은 폐기되지 않은 채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송 의원은 또 구제역 감염 및 의심 육류 외에 조류인플루엔자, 사슴결핵병 등 기타 가축전염병에 감염되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육류도 시중에 불법 유통돼다가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대전, 울산, 충북, 충남, 경북, 경남 등지에서 지난 2008년 이후 올해까지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오리육과 사슴결핵병에 의심되는 사슴, 말고기. 사슴다리, 말머리 등이 유통돼다가 적발돼 폐기된 것으로 드러났다.

송훈석 의원은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감염 및 의심 육류의 대량 시중 유통 적발 사실은 국민의 건강권과 직결되는 매우 중대한 문제로 정부가 조속히 나서서 정확한 실태파악을 통해 그 실상을 정확히 국민에게 알려야 하며, 정부당국의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시중에 유통돼 적발된 구제역 감염 또는 의심 육류에 대한 처분 내역

년도

시도

구제역 감염 및

의심 육류 적발

조치사항

(폐기) 

비고

2011.7말

서울시

22,469㎏

22,469㎏

 

부산시

96.6㎏

96.6㎏

 

인천시

25,630㎏

25,630㎏

 

대전시

321㎏

321㎏

 

경기도

1,762,134㎏

627,756㎏

 

강원도

826㎏

826㎏

 

충북도

39,294㎏

36,603㎏

우육 10,221㎏

돈육 26,382㎏

전북도

129.6㎏

57.4㎏

 

경북도

29,292㎏

1,849㎏

 

경남도

3,554㎏

3,554㎏

 

합계

1,883,746.2㎏

719,162㎏

1,164,584.2㎏

2010

서울시

29,033㎏

29,033㎏

 

인천시

1,246㎏

1,246㎏

 

광주시

25.25㎏

25.25㎏

 

대전시

3,323㎏

3,323㎏

 

울산시

506.5㎏

506.5 ㎏

 

경기도

220,463㎏

212,684㎏

 

충북도

184,759㎏

32,833㎏

우육 3,357㎏

돈육 29,476

전북도

433㎏

433㎏

 

경북도

21,605㎏

3,675㎏

 

경남도

3,176㎏

3,176㎏

 

합계

464,569.75㎏

286,934.75㎏

177,635㎏

총계

 

2,348,315.95㎏

1,006,096.75㎏

1,342,219.2㎏


시중에 유통돼 적발된 기타 가축전염병 감염 또는 의심 육류에 대한 처분 내역

시도

년도

감염 및 의심 육류

적발 내역

폐기처리 중량

조치사항(폐기)

대전시

2008

4㎏

4㎏

조류인플루엔자

2011

268㎏

268㎏

조류인플루엔자

울산시

2008

1,415수

1,415수

조류인플루엔자

충북도

2011

오리 16,816수

오리 16,816수

조류 인플루엔자

충남도

2010

사슴,말고기(22팩)

사슴다리(5개)

말머리(9개)

압수물품 폐기

사슴 결핵병 의심

(압수물검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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