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올 추석기간 동안 사과ㆍ배 공급 가능물량은 11만~12만톤(사과ㆍ배 각각 6만톤 내외) 수준으로 전망하고 지난해보다 약간 감소하겠지만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기상여건이 회복될 경우 지난해 수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8일 밝혔다.

사과는 전년대비 착과량은 적으나, 충북ㆍ경북지역 주산지의 태풍피해가 거의 없어 정상출하가 가능한 상태이다.

농식품부는 계속된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착색과 과실비대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우려되나 8월 하순부터 날씨가 좋아질 경우 생육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추석기간 사과 공급량(추정)은 지난해 6만1,000톤에서 올해 5만5,000~6만톤 수준이 될 전망이다.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ㆍ영암 등의 일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5~15% 수준의 낙과피해가 발생해 출하량은 다소 감소가 예상되나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추석기간 배 공급량(추정)은 작년 6만4,000톤 규모에서 올해 5만3,000~6만톤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낙과 피해가 발생한 전남지역은 생육이 평년에 비해 양호했고, 착과량도 전년에 비해 10%이상 많아 낙과로 인한 수량감소는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농식품부는 추석 과실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앞으로 추석까지 남은 기간 동안 과수원 관리를 잘하도록 농가에 당부하는 한편, 추석 출하물량을 최대한 확보해 적기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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