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다이어트 시장이 1980년대와 1990년대 말까지 최대 호황을 누리다가 反다이어트 운동의 확산으로 침체 국면에 접어든데 반해 호주에서는 이와는 대조를 이루며 최근 꾸준한 증가추세에 있음. 이에따라 미국의 최대 다이어트 클럽인 Gloria Marshall, Jenny Crig, Weight Watches등은 활동무대를 호주로 옮겨 체인점을 계속 확대해 나가면서 소비자들을 확보하기 위한 판촉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음. 이러한 현상은 호주인들이 점점 비만이 되고 있다는 통계자료가 뒷받침해줌. 호주 보건복지부의 최근 조사결과에 의하면 18-64세 인구의 조사 대상중 67%가 체중과다 및 비만의 증상을 보여 95년 66.3%, 80년의 47.5%에 비해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음. 이와 함께 다이어트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해 97년에 체중관리규정을 도입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다이어트 시장접근이 과거보다 용이해짐. 이 규정에 의하면 클럽의 회원은 1주일에 0.5~1kg의 범위내에서만 체중을 줄일 수 있도록 규정되어 윤리적, 실제적인 면에서 소비자를 보호하는 장치가 마련됨. 또한 보통 6개월 회원제로 운영되는 다이어트 클럽에서 소비자들은 선불없이 매달 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되 가입 및 탈퇴가 자유로운 것이 특징. 정확한 시장규모는 파악이 어려우나 다이어트 마케팅ㅇ 담당자들은 호주인들이 다이어트 활동에 지출하는 연간 금액은 다이어트 서적, 헬스클럽 회원활동을 제외하고도 약 3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음. 대부분의 클럽들은 기본적인 멤버십 회원에 대한 다이어트 컨설팅을 기초로 강연회 개최, 농산물 생산자와의 연계를 통한 다이어트 식품 판매등을 통해 상당한 수입을 올리고 있음. 지난 98년 호주 박람회에서 한국은 농수산물ㄹ분야에서 500만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두었고 그 중에서도 포도, 생배주스, 인삼 등의 건강식품이 인기를 모았음. 그러나 현재 인삼, 포도, 로얄제리 등의 對호주 건강식품 수출은 거의 전무 상태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미약한 실정. 다이어트 붐으로 건강식품 관련 유망 틈새시장으로 부상되고 있는 호주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마케팅이 요구되고 있음.(KOTRA해외시장 200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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