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현지인들에게 한식을 경험하고 우수성을 체험케 하는 ‘제2회 코리아 데이(Korea Day)’ 행사가 16일 열렸다.

뉴욕 현지 한식당모임인 ‘미 동부 한식세계화 추진위원회’가 농림수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의 후원을 받아 개최한 이번 행사는 ‘건강한 음식-한식’을 테마로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고기류(불고기와 제육구이)를 채소에 싸먹는 쌈을 선보여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FOX5 진행자인 줄리장은 “불고기를 상추에 싸서 먹는 것은 미국인들에게는 흥미로운 경험과 새로운 맛, 그리고 건강까지 세가지 모두를 충족시켜준다”며 “한식에 대한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비빔밥, 전, 잡채, 떡볶이 등 외국인이 선호하는 한식 시식행사도 인기를 끌었으며, 김치ㆍ된장ㆍ장아찌와 같은 한국 대표 발효식품의 특징 설명과 제조과정 시연, 떡메치기, 김치 먹기 대회 등을 통해 5만여명의 뉴요커들이 한식의 다양한 맛과 멋을 즐겼다.
 
한식재단 양일선 이사장은 “뉴욕에서부터 한식붐을 만들고 전세계에 확산시켜 나가고자 한다”며 “지금은 초기 호기심 유발 및 인지도 개선에 주력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미국뿐 아니라 유럽 등 지역에 맞게 주 고객층과 음식 등을 세분화해 단계별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자분 한식세계화 추진위원회 회장은 “이번 코리아 데이는 현지 한식당, 농식품부, 한식재단, 식품업체들이 한마음으로 한식 세계화를 위한 장을 마련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코리아 데이가 미국인들에게 한식과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연례 축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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