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필리핀 정부(경제자유구역청)와 함께 농공산업복합단지(MIC) 진출을 희망하는 대우인터내셔널, 한국농어촌공사 등 12개사를 대상으로 7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10일간 필리핀 마닐라 및 4개 투자 후보지에서 ‘투자 로드쇼’를 개최한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한국 정부의 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선정된 이사벨라, 미사미스오리엔탈, 퀴리노, 오로라 주 등 4개 후보지역 주지사들이 MIC 유치를 위해 직접 첫날부터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는 등 지역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설명회 참여 기업들은 주지사들의 설명을 들은 후 현지실사를 통해 대상지역에 대한 지리적 접근성, 투자효율, 영농여건 등을 종합 검토해 최적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MIC 적지로 최종 선정된 지역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우리 정부는 세부조사 및 설비 투자에 소요되는 사업비의 70%까지 장기저리(2%, 3년 거치 7년 상환)로 융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필리핀 정부도 한국농기업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위해 필요한 부지를 장기 저리로 임대하고, 우리정부와 협상을 통해 MIC 추진에 필요한 법적ㆍ제도적 지원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로드쇼에 정부 대표로 참석하는 농식품부 조재호 국장은 “정부간 협력을 통한 대규모 농산업복합단지 개발 프로젝트인 필리핀 MIC 사업이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반드시 성공해 우리나라 식량안보 및 필리핀의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