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회용제품 사용금지로 대체상품 수요 급증패스트푸드 매출액이 최근 수년간 연 20%의 성장세를 거듭해 금년에는 2000억위안(약 2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1회용기 사용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나섬에 따라 대체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 인민일보는 지난 22일 중국시장내 1회용 용기류 수요량은 100억개에 달하나 성시별로 1회용품 사용금지법령을 속속 발표함에 따라 1회용품 생산업체들이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 이 신문은 또 1회용 용기류는 분해가 되지 않고 소각시에도 유해가스를 발생할뿐만 아니라 매장을 하더라도 100년 이상 부패하지 않아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95년부터 성시단위로 1회용 용기의 사용규제법안이 마련되면서 일부 업체들에 의해 대체상품들이 개발되고 있다고 보도. 이와 관련 98년 11월 9일 國家環保總局은 국가계획위, 경제무역위, 과기부, 건설부, 철도부, 교통부가 참가하는 장관급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99년 7월 1일부터 스티로폴 용기를 완전 제거하고 펄프, 전분, 식물성섬유 등으로 대체해 나가기로 결정. 아울러 스티로폴 용기류 제작회사에는 폐기물 처리분담금 또는 환경보호세 등을 부과키로 했으며 환경친화 용기류 업체의 난립과 과당경쟁 방지를 위해 국가가 심사표준법안을 마련하기 전까지는 당분간 관련제품의 심사, 허가를 보류키로 함. 이에 따라 국가경무위도 99년 2월 2일 제6호령을 통해 2000년부터 스티로폴 1회용기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으며 각 성시들도 줄이어 관련법령을 발표하고 있다. 베이징시도 99년 5월 1일을 기해 1회용 용기 사용금지를 정식 선포. 그러나 대체상품은 수요의 50%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값이 스티로폴 제품에 비해 매우 비싸 패스트푸드업체들이 사용을 꺼려하고 있는 실정. 실제 인민일보에 의하면 베이징의 한 유명 패스트푸드점의 경우 1일 배달되는 도시락이 1만개에 달하나 단 300개만이 분해가능한 환경친화용기인 것으로 밝혀짐. 이 회사 구매담당 매니저는 "이 회사가 99년 6월 환경친화용기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나 원가가 지나치게 높아 저렴한 대체품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말함. 전문가들은 중국내 아직 환경친화용기가 보편화되지 못하는 원인으로 업계가 아직 경제적 이익창출에 급급하고 환경보호의식이 결여되어 있는 탓이라고 지적. 그러나 성시별로 각종 구체적 관련법이 제정되고 단속이 강화되면 환경친화용기 수요가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중국 정부는 환경친화용기를 무독무미, 분해가능, 생산·제조·사용 과정중 유해물질을 배출시키지 않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음. 한편 현재 중국내에는 1회용 용기중 스티로폴이 80%, 종이류가 10%, 비닐 및 플라스틱류가 10%를 각각 차지하고 있으며 환경친화 용기류는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문의처:중국팀-이재용-3460-7349(KOTRA해외정보 200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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