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산물을 활용해 맛과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지역 발전에도 도움을 주는 지역-식품업체 간 협력사례들이 주목 받고 있다.

기업과 지자체 협력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는 대상(대표 박성칠)의 ‘순창고추장’과 롯데햄(대표 김용수)의 ‘의성마늘햄’, 농심(대표 이상윤)의 ‘제주 삼다수’ 등이 있다.

대상의 ‘순창고추장’은 1989년 1월 출시 이래 건강한 제품과 전통 발효기술을 바탕으로 장류 시장을 선도해 왔다.

국산 돼지고기에 의성산 마늘을 첨가한 롯데햄의 ‘의성마늘햄’은 2005년 출시 이후 1등 브랜드파워를 이어오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생산하고 농심이 판매하는 ‘제주 삼다수’는 1998년 3월 출시 후 6개월 만에 먹는샘물 페트병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주 고객이 젊은층이어서 트렌드에 민감한 외식음료업계의 지자체 협력사례도 눈에 띈다.

스무디킹은 최근 ‘고창 복분자 스무디’를 선보였으며, 배스킨라빈스는 경북 청도 반시로 만든 ‘엄마와 홍시’ 쉐이크를 내놓았다.

오리온(대표 담철곤)이 내놓은 ‘비타민을 좋아하는 해남 단호박쿠키’, ‘뼈가 좋아하는 남해통멸치크래커’도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롯데햄 관계자는 “이처럼 기업과 지자체의 협력모델은 기업은 좋은 재료를 공수해 신선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고 지역은 기업의 대형유통망을 통해 판로를 개척할 수 있어 서로 win-win(윈윈) 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면서 “특히 이같은 협력모델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 대한 기업의 수익환원을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국가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