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 76억 달러 달성 목표 총력
농식품부, 2011년도 업무보고


농림수산식품부는 내년에 중국 청도에 물류 서비스 및 시장분석 등을 담당하는 수출전진기지를 건설하고, 공세적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수출목표 76억 달러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축산업 허가제를 도입하고, 농수산물 가격불안 등 위험관리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12월 27일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1년도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농식품부는 업무보고에서 ‘잘사는 농어촌, 행복한 국민’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농림수산식품분야 위험관리 강화 △성장동력 확충 △농어촌 지역 활성화 등을 핵심과제로 보고했다.
 
구제역ㆍ농수산물 가격불안 등 위험관리 대폭 강화
 
농식품부는 우선, 구제역, 농수산물 가격불안 등의 위험관리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축산농가의 책임의식 고취를 위해 축산업 허가제 도입, 질병 발생농장의 보상금 삭감, 축사 출입 차량과 인력에 대한 소독 및 기록관리 의무화, 외국인 근로자의 신고ㆍ교육ㆍ소독 의무화를 강력 추진한다.
 
또한 축산농가의 해외여행 후 입국신고 및 소독을 의무화하는 한편, 위반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질병 발생원인 제공시에는 농장폐쇄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자체의 예찰ㆍ검사 및 초기 진단능력 제고를 위해 지방 거점지역에 정밀검사기능을 갖춘 진단실험실 설치를 추진하고, 시ㆍ도 가축위생시험소에 항원 진단 킷트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농수산물 가격 불안 해소에 나서기로 했다.
 
농업관측을 재배면적ㆍ작황 중심에서 시세예측 중심으로 정밀화하고, 기상 이변시 월 1회 실시하던 관측을 3회로 늘려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수급불안 품목의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현재 생산량의 10% 수준에서 2015년까지 50%로 대폭 확대하고, 저장성 있는 양념류ㆍ수산물의 비축물량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매시장 가격 급등락을 완화(가격조정제 도입 등)하기 위한 농안법 개정을 추진하고, 거래방식도 농가의 선택에 따라 경매 외에 정가ㆍ수의매매 등으로 다양화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더불어 사이버 거래소를 활성화하고, 바로마켓과 같은 소비지 인근 대형 직거래 장터를 추가로 설치ㆍ운영하는 한편, 소비자단체 및 생활협동조합 등과의 직거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쌀 수급안정을 위해 논 4만ha에 타작목 재배를 추진하고, 정부쌀 할인공급과 가공용 쌀 재배단지 조성, 핵심가공기술 개발을 통해 쌀 가공산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RPC의 통합ㆍ규모화와 쌀 자조금제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농식품 수출 확대…76억 달러 달성 추진
 
농식품부는 중국 청도에 물류 서비스 및 시장분석 등을 담당하는 수출전진기지를 건설하고, 공세적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수출목표 76억 달러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전통ㆍ발효식품산업, 기능성 식품과 식품소재ㆍ기자재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국가식품 클러스터는 2014년 완공을 위해 2011년부터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학교급식 우수 식재료 공급망을 확충하기 위한 시범사업(5개소)을 추진한다.
 
아울러 민ㆍ관 협력 방식으로 플래그쉽 한식당 개설, 외식업체의 해외 진출 촉진 등 한식세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정예인력 10만명 육성 농어촌 활력화
 
농어촌의 활력화를 위해 농어촌사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정예인력 10만명을 육성하고, 정예인력 주도하에 의식개혁, 경영혁신, 특성화 마을 조성, 공동체 활성화를 추진하여 농어촌의 획기적 변화를 도모하는 국민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앙과 지자체에 민간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추진기구(범국민운동본부)를 설치하고 마을단위에도 지역주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추진협의회를 구성ㆍ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어촌 활력화를 위한 국민운동의 분위기 확산을 위해 1사1촌 운동 등과 연계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마을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우수마을을 중심으로 정책자금을 집중지원하고, 가장 활력있는 마을을 선정하여 ‘(가칭) 대한민국 농어촌마을 대상’을 시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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