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조리교육 방향’ 세미나서 aT 김동묵 팀장 밝혀
 
한식 세계화를 위한 조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주요국의 조리사 자격증 종목에 한식을 추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한식 국제조리아카데미 수료자, 해외 유명학교 한식강좌 수강생을 대상으로 자격증을 부여하는 방안이 모색된다.
 
농수산물유통공사 한식세계화팀 김동묵 팀장은 19일 코엑스에서 열린 ‘한식 세계화를 위한 한식 조리교육 방향’ 세미나에서 ‘한식조리 전문인력 양성 현황 및 발전 방향’ 주제를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김 팀장은 또 “한식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특성화 대학과 연계해 국제 한식 조리아카데미를 설립, 한식교육의 메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한식조리 동영상을 제작해 해외 요리채널을 통해 현지인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팀장은 “해외 유명 요리학교에서의 한식강좌 개설은 홍보 효과는 있으나, 정규강좌 개설에 애로가 있는 만큼 지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외 한식당 종사자 교육은 현지화를 추진, 단기적으로는 해외 한식당 협의체가 주관이 되어 상시교육을 실시하도록 하고,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으로 확대해 실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재외 한국문화원에 한식전용 조리교육장 설치를 추진하고, 한식 조리교육 수요를 확대해 민간의 요리학원 개설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리 특성화 학교는 전문대까지 확대하고, 조리 특성화 고등학교 및 대학 간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우송대 글로벌 한식조리학과 정혜정 교수는 ‘한식 조리교육의 현황 및 미래지향적 한식 교육 방안’ 발표를 통해 “전통한식의 조리기술과 우수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과학조리를 통한 응용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한식 조리교육의 핵심가치”라면서 “한식 조리교육의 체계를 연구해 전문적인 한식 조리교육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또 “전통한식의 정체성과 우수성을 기반으로 수요자 니즈에 부합하는 한식을 조리, 판매할 수 있는 글로벌 한식 비즈쉐프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교육을 지향하기 때문에 한식의 새로운 수요, 즉 현대인의 기호에 맞는 한식, 세계인이 좋아할 수 있는 한식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대 한식조리학과 차진아 교수는 ‘한식 조리교육의 세계화 방안’에 대한 발표에서 “한식은 한국의 대표 문화상품”이라고 강조하고, 한식 조리교육의 세계화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식문화 체험관 및 국제한식조리학교 건립 계획을 소개했다.
 
식문화 체험관은 상설 및 특별전시관, 국제한식조리학교, 식문화 지식정보관, 로하스 식자재 가든, 푸드 테마파크, 쇼케이스 식당, 체험교육관 등으로 구성, 운영될 예정이다.
 
2012년 전주에서 개교 예정인 국제한식조리학교는 국내인, 외국인 및 해외동포 등을 대상으로 정규, 단기 과정의 한식 조리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은 한국음식문화에 대한 이해, 건강한 식생활, 식품산업과 외식산업의 R&D, 농축수산물 생산 및 유통 활성화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이 세미나는 농수산물유통공사와 한식재단, 우송대, 전주대 공동 주최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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