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특히 해충 사이의 화학적 통신은 이미 과학적으로 잘알려져 있으나, 미 농무부 농업조사국(ARS) 과학자들은 살모넬라균이 방출하는 화학물질이 직접적으로 생장에 영향을 미치는 사실을 발견함으로서 미생물들도 이런 방법으로 통신을 하고 있음이 최초로 밝혀짐. 연구팀은 식품의 병원균인 살모넬라균이 통신수단으로 AHL(acylhomoserine lactone)이란 화학물질을 이용하는 사실을 발견, 닭의 비장과 같은 한정된 공간에서 개체수가 증가하여 계란 같은 다른 장소로 이동한다고 주장. 비록 미국에서 생산되는 연간 450억 개의 계란 가운데 아주 일부만이 살모넬라균에 감염되어 있으나, 이로 인해 다수의 질병이 발생하며, 지난 15년 사이에 이 병원균으로 인해 발생된 식품유발질병은 미국에서 4배 이상, 그리고 유럽에서는 40배 이상이나 증가하였다고 함. 연구팀은 AHL이 살모넬라균의 생장과 유포에 있어 중요한 요인임을 밝힌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식품의 안전성 개선을 위한 새로운 수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affis/USDA Agricultural Research Service News 2000/01/27)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