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 김치와 고춧가루 등 한국을 대표하는 식재를 사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이 속속 출시, 관련업계의 발빠른 대응이 요구되고 있음. 일본 에스비식품은 작년말 레토르트 카레 김치비프카레를 편의점용으로 투입, 한국요리 애호가를 폭 넓게 확보한데 이어 오는 2월 하순 밥과 계란을 볶기만하면 간단히 요리가 되는 돌솥비빕밥을 판매할 계획. 컵라면에서도 日淸(닛세이)식품이 2월에 김치해물찌개, 야끼소바(삶은 국수를 기름에 튀긴 것) 김치고추장 등을 판매할 예정으로 가격은 각각 150엔. 이같은 한국풍 식품에 대한 상품개발은 과자에서도 나타나 에스비식품이 김, 참기름, 고춧가루를 사용한 한국풍 김 포테이토 칩의 판매에 나섰으며 카루비식품도 관동지방 등에 김치의 신맛과 고춧가루의 매운맛을 첨가한 포테이토 칩 본격(本格)김치를 판매하고 있음. 매운맛의 스낵은 주로 젊은 남성 중심으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남. 일본제분 또한 2월 하순에 한국의 대표적인 조미료인 고추장 양념을 첨가, 본격적인 이미지를 연출한 한국풍 부침가루를 판매하고 있음. 김치판매도 호조를 보여 판매액이 전년동기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작년 가을 유통공사 지원으로 쟈스코가 한국페어를 개최하는 등 현지 소매점의 한국상품 취급의욕도 강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관련업체의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음.(k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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