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수산물의 생산 및 소비 확대를 위해 품질인증 신청 절차 등이 개선된다.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원장 방기혁)은 15일 수산물 인증 신청 및 인증품 판매와 직접 관련이 있는 분야의 제도 및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산물 품질인증 생산업체는 현재 총 1,198여 개소로, 2009년도 이들 업체의 출하동향은 527개 품목, 약 21.5만 톤을 기록했다. 이는 연근해 및 양식수산물 생산량 254만 톤의 8.5% 수준으로 매우 낮은 실정이다.

수검원은 수산물 인증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수검원 홈페이지와 민원 24를 통하여 어업인이 직접 청사를 방문하지 않고도 언제든지 인터넷 신청이 가능토록 시스템 및 제도를 개선했으며, 수산발전기금을 저금리로 계획 지원(3.5%)하는 한편, 인증제도에 대한 어업인의 참여를 확대시키기 위해 간담회 및 설명회 등 인증수산물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수산물 인증품의 대중적 브랜드 저변 확산을 위해 각종 수산관련 전시회 및 한산대첩제, 영산포 홍어축제 등 전국 지역별 수산물 축제에 참가해 인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수산물 인증품에 대한 홍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추석절 성수기에는 KTX에 많은 귀성객이 집중되는 점을 착안, KTX 전 노선에 수산물 인증 홍보 동영상을 상영하기도 했다.

또한, 소비자들이 인증수산물에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옛날부터 전해오는 수산물 스토리 텔링을 모아 홈페이지에 게재한 바 있다.

수산물 인증품이 학교급식시 우수식재료로 공급될 수 있도록 올해 8회에 걸쳐 서울 및 경기지역 초중고 영양교사 1,600여 명을 대상으로 품질인증품의 우수성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수검원은 안전한 수산물 인증제품 보급 확대를 위해 관련제도 정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학교급식과 군인급식에 수산물이력제품 및 친환경수산물이 추가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학교급식법’, ‘지자체 학교급식 지원조례’와 방위사업청의 관련 규정을 개정토록 관련기관과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며, 병원 및 기업의 단체급식을 담당하고 있는 대형급식업체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교육 및 홍보로 인증제품 사용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현행 6가지의 수산물품질인증 표시로 인해 소비자들이 수산물 구매 시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인식에 따라, 이달 정부, 학계, 생산자 및 소비자 단체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수산물품질인증 제도 개선사항을 검토하고, 정책적인 추진 방향, 인증제도의 문제점, 인증기준 개정 등에 대해 집중 토론하는 한편, 우수수산물(가칭)로 통합 관리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할 계획이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