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행 축산물 등급표시를 이해하기 쉽도록 개선해달라는 소비자단체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여론수렴만 거듭하는 등 실제로 개선이 이뤄지 이뤄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강석호 의원(한나라당, 경북 영양ㆍ영덕ㆍ봉화ㆍ울진)은 4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내산 쇠고기의 육질등급과 육량등급 구분이 여전히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렵지만 별다른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쇠고기 육질등급은 1++, 1+, 1, 2, 3, 등급외로, 육량등급은 1++A, 1+A, 1A, 2A, 3A, 등외(D)로 각각 구분하고 있다.
 
강 의원은 “그러나 소비자들은 중간등급인 1등급 쇠고기를 최상급으로 오인하는 등 혼선이 거듭되고 있다면서 이에 한국소비자원 등이 등급표시를 개선할 것을 요구해왔으나 축산물등급판정소는 지난 2008년부터 전문가 간담회와 자문회의, 생산자단체 협의 등을 거친 뒤 올해 업무보고에서 지난 6월 개선할 방침이라고만 밝히고 여전히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석호 의원은 “국내산은 물론 수입육에 대해서도 단순화를 통한 등급표시 의무화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