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표고버섯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최근 방송보도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안전성에 문제없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곽정숙 의원(민주노동당)은 “최근 표고버섯 중금속 검출 사태와 관련해 식약청에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표고버섯에서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이 유럽연합(EU)의 안전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는 방송 보도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14일 밝혔다.

곽 의원에 따르면 식약청은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모 의원이 식약청에 국정감사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하는 과정에 일부 표고버섯에서 납과 카드뮴 등이 검출된 사실만을 가지고 방송국에 자료를 제공해 빚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일부 표고버섯에서 중금속이 검출되자 전국적으로 재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전체 제품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곽 의원은 전했다.

곽정숙 의원은 “기준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방송보도의 취지는 공감하지만, 모든 농수축산물은 자연 상태에서도 미량의 중금속이 검출될 수 있다”면서 “생산자를 울리고 식품불안을 야기할 만한 사안의 경우에는 좀 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사태와 같이 잘못된 보도로 인해 생산 농가가 막대한 피해를 입을 경우 해당 부처에서 적극적으로 해명해줘야 한다”면서 식약청의 조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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