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재래시장에서 거래되는 농산물에 대한 본격적인 안전관리가 실시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하영효)은 14일 올해 말까지는 지도ㆍ홍보 위주로 재래시장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전성 조사대상 재래시장은 시장 규모, 등록 여부 등을 고려해 안전관리에 취약한 시장을 우선 선정하고,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조사대상 품목은 2009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농산물 안전성 조사 실적을 평가ㆍ분석해 부적합 발생 우려가 높은 채소류 등 55개 품목을 선정, 농약 잔류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그동안 재래시장 거래 농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수거ㆍ검사 등을 통해 해왔으나, 농산물품질관리법이 개정ㆍ시행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품관원이 이를 담당하게 됐다.
 
품관원은 이번 조사의 효과를 높이고 재래시장 상인 등의 농산물 안전성 인식 제고를 위해 10월 말까지는 재래시장 상인회, 번영회 등을 대상으로 교육 및 홍보를 중점 실시하고, 12월 말까지는 개별 상인을 대상으로 지도ㆍ홍보를 실시하되, 필요한 경우 시료 수거 등 안전성 조사를 병행할 계획이다.
 
하영효 품관원장은 “재래시장 등 농산물 안전관리에 취약한 분야를 계속 발굴하겠다”며, “이번 안전성관련 지도ㆍ홍보 및 조사가 우리 농식품의 소비를 촉진하고 재래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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