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전통음식 카레를 만들 때 사용되는 향신료 쿠르쿠민에 암을 예방 또는 치료하는 성분이 들어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의 데일리 미러지가 10일 보도. 영국 레스터대학 의과대학 종양학과의 윌 스튜어트 교수는 아시아계 주민이 전체인구의 20%를 차지하는 레스터시에서 결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 500명을 조사한 결과 아시아계는 단2명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는 아시아계 주민들이 잘 먹는 카레속에 암을 억제하는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으로 믿어진다고 이 신문은 말함. 스튜어트 박사는 실제로 광범한 시험관 실험을 실시한 결과 카레에 쓰이는 향신료 쿠르쿠민에 항암성분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힘. 스튜어트 박사는 쿠르쿠민을 농축해 알약형태로 만들어 이를 결장암 환자들에게 복용시키면서 암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는지를 관찰하고 있음. 스튜어트 박사는 종국적으로는 건강한 사람에게 이를 투여해 결장암 예방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할 계획. 미국에서도 쿠르쿠민이 종양을 차단하거나 축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발표된 적이 있음. 일주일전에는 카디프대학 일반감기센터가 카레가 면역체제를 발동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힌 바 있음. 스튜어트 박사의 연구결과는 12일부터 레스터에서 열리는 암학술회의에서 토의될 예정. 영국다이어트학회의 루시 대니얼스 부회장은 "우리가 음식점에서 먹는 카레는 인도사람들이 즐기는 카레와는 많이 다르다"고 말하고 인도인들이 먹는 카레는 과일,콩, 야채가 더 많이 들어가고 육류는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고 밝힘.(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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