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8일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의 가격을 분석한 결과 채소류는 다소 강세를, 축산물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채소류의 경우 태풍피해 보다는 8월말 이후 계속된 강원지역 강우로 고랭지 배추에 부패병이 발생하는 등으로 인해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배추의 경우 9월 3일 포기당 4,495원에서 6일 4,895원, 7일 5,183원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축산물은 사육두수 증가 등으로 공급여력이 충분해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한우갈비의 경우 500g당 가격이 3일 3만5,000원, 6일 3만4,950원, 7일 3만4,950원을 기록했으며, 돼지고기(삼겹)는 500g당 가격이 3일 8,995원, 6일 8,438원, 7일 8,524원을 기록했다.
 
과실류는 낙과 피해가 있었으나 추석 성수품이 출하되는 지역(나주, 울주, 진주, 상주)은 피해가 적어 가격 변동폭이 적었고, 수산물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상품 공급량이 적어 다소 강세를 보였다.
 
한편, 농식품부는 15개 추석 성수품에 대해 정부 및 농협 계약재배 물량 방출 등을 통해 공급량을 평시 대비 최대 4배까지 확대해 나가고, 전국의 직거래 장터 2,550개소를 통해 성수품을 저렴하게 판매함으로써 구매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소비자의 합리적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농수산물유통공사와 협조하여 시장별 성수품 가격조사 결과와 품목별 최적 구매시기 등을 주기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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