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변형 식품에 대한 일반의 거부감이 확산되면서 이들 식품의 유통을 규제하려는 국제적 움직임이 일고 있음. 유엔산하 생물다양성협약회원 1백40개국은 오는 20일 캐나다에서 유전자변형 식품의 국가간 움직임을 규제하는 의정서를 채택할 예정. 이 의정서의 골자는 유전자 변형식품을 수출할 경우 일반 농산품과 구별이 가능하도록 분명하게 명기해야 하며,인체 유해성과 환경영향 평가 결과를 수입국에 사전 통보해야 한다는 것. 유전자 조작 식품 취급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하는 식품판매 업체들의 수도 늘고 있음. 미국내 1백3개의 체인점을 거느린 홀 푸드와 71개 점포를 갖고 있는 와일드 오츠는 자사상표를 붙인 식품에 유전자 변형 옥수수 콩 등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힘. 두 업체는 어떤 식품이 유전자 변형식품을 사용하고 있는지를 가려내는 작업이 간단치 않으나 오는 7∼8월께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 이들 체인점들은 또한 “유전자 조작 식품들 때문에 자연식품 판매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식품의약국(FDA)은 이들 제품들을 구별할 수 있는 라벨 부착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마련하라”고 촉구.(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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