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광주 중외공원 일원에서 ‘천년의 맛, 세계속으로!’를 주제로 ‘제17회 세계김치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광주시는 지역 유기농배추 생산농가와 연계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배추를 축제기간 중에 전시ㆍ판매하고, 광주김치 직거래장터와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등을 통해 김치 제조업체는 물론 생산농가의 실질적 소득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광주를 대표하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열린장터와 전통발효식품 판매장, 친환경 김치재료장터, 세계김치협회가 참여하는 김치 가공식품 판매장 등을 운영하고, 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하는 ‘천년의 김치 맛집’ 등을 통해 관람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김치요리를 맛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최측은 김치종주국 대한민국에서 김치종주도시 광주의 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우건조 교수) 주관으로 10월 23일과 24일 양일간 ‘김치! 2001년 규격화 그리고 10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또 ‘이주의 역사 100년과 김치’를 주제로 러시아, 미국, 중국 등 세계 속에 퍼져 있는 동포들의 현지화된 김치를 전시하고, 김치의 세계화 노력과 세계 속에 자리 잡은 우리 김치를 조명하고,  김치 담그기 체험장 등 김치와 김치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치문화 난장’에서는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김치를 소재로 김치 도깨비, 김치 삐에로 등이 풍물패와 함께 등장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김치 오감체험관, 팔도김치 아카데미, 김치주먹밥 체험, 김치예술무대 등에도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의 김치명인 콘테스트’, ‘김치퓨전요리 콘테스트’, ‘김치초밥 왕 콘테스트’ 등 다채로운 경연대회도 예정되어 있다.

광주시는 세계적인 요리사 에드워드 권, 방송인 이다도시, 독일인 한국학자 베르너 삿세(Werner Sasse), 해외 미식가 차이란(Chua Lam, 홍콩), 모세스 림(Moses Lim, 싱가포르)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세계김치문화축제의 세계화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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