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영국산 쇠고기 파동등 최근 식품안전에 대한 유럽내 소비자들의 점증하는 불안을 해소하기위해 미국의 식품의약국(FDA)과 유사한 역내 식품 보건감독기구를 설립하는 것을 추진 중. 프랑스와 독일,영국의 전문가 3인은 13일 EU의 위촉으로 작성한 관련 보고서를통해 유럽산 식품의 품질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EU가 독립적인 식품.보건감독기구를설치할 것을 촉구했음. 프랑스의 제라르 파스칼,영국의 필립 제임스,독일의 프리츠 켐퍼등 EU 과학조정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공개한 72 쪽 보고서에서 최근 영국산 쇠고기 파동과 벨기에에서의 다이옥신 파문, 코카콜라 오염 그리고 호르몬 쇠고기와 유전자변형(GM) 식품건등으로 EU 집행부가 소. 이들은 독립성과 폭넓은 식견을 가진 9명의 인사들로 구성될 새로운 감독기구가 EU 집행위원회와 EU의회및 회원국들과 공조해 "공중보건을 감시하고 공중보건정책을 분석하며 아울러 과학적 선택에 따른 법적의미를 연구분석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 새 감독기구는 식품안전위기가 발생했을 경우 위기관리에도 간여하게 되는데 보고서는 기존의 EU 과학조정위원회가 소비자들이 당면한 진정한 위험들을 제대로분석해 내지못했다고 지적. 보고서는 새 기구가 미국의 FDA와 일부 유사한 기능을 갖게될 것이나 정치와 업계이해로부터 보다 독립적인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음. EU는 지난 97년 광우병 파동이 일자 산하에 16인 과학조정위원회를 설치해 대책을 전담케했으나 과학조정위의 결정을 프랑스등이 거부하는등 정치적 압력으로 실질적인 효능을 발휘하지 못함. EU집행위의 데이비드 번 소비자문제 담당위원은 새로운 감독기구가 확고한 기반위에 위험평가를 내리게 될 것이라면서 EU는 식품위기를 처리하는데 있어 급격하고도 극한적인 변화를 단행할 것이라고 다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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