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체험여행과 낙농산업을 연계한 낙농체험 프로그램에 자연치즈 제조기술을 개발, 보급해 낙농업에 대한 도시민의 이해를 촉진시키고 생산현장인 목장에서의 농가소득 다변화를 기하고 있다.
 
낙농체험 프로그램은 소비자에게 우유의 위생과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주고 우유와 유제품의 영양학적 우수성을 소개함으로써 우유 소비를 확대시키고자 마련됐다.
 
농진청은 “이 프로그램은 가축방역, 낙농환경 등의 어려움으로 폐쇄적으로 운영돼 오던 목장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케 함으로써 친환경 축산 및 낙농산업에 대한 홍보 효과도 낳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낙농체험 목장을 운영하는 낙농가는 25개로 주요 낙농체험 프로그램은 젖 짜기, 송아지 우유 먹이기, 사료주기, 트랙터 타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이다.
 
최근에는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신선한 자연치즈 제조기술을 개발해 치즈를 직접 만들어보고 맛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보급해 참여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국내 자연치즈 소비는 지속적으로 늘어 작년에는 4만5,200톤이었으나 국내 생산은 7,700톤에 불과하고, 수입이 4만4,800톤이어서, 국내 잉여원유를 이용한 자연치즈 생산 소비가 필요하다.
 
농진청 축산물이용과 정석근 연구관은 “앞으로도 유제품 소비 확대를 위해 국내실정에 맞는 유제품 제조기술을 낙농체험 목장과 목장형 유가공 운영 낙농가에 보급해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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