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약은 입에 달다." 좋은 약일수록 입에 쓰다는 것은 옛말. 일본 식품업체들간에는 맛좋은 의약품 개발경쟁이 불을 뿜고 있음. 유키지루시유업은 맛좋은 액체영양제를 조만간 발매함. 액체영양제는 주로 수술직후 환자나 정상적으로는 식사가 불가능한 환자들에게 튜브로 주입하는게 보통이었음. 입으로 먹기에는 맛이 좋지 않았기 때문. 그러나 이 회사는 아미노산의 분자량을 대폭 늘리는 방법으로 맛을 개량, 입으로 마실 수 있게 함. 메이지(명치)제약은 2년후 미국에서 발매예정인 항생물질의 맛을 바꾸는 방법을 한창 연구중. 드라이시럽이란 항생약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고 있음. 일본에서는 오렌지나 파인애플맛이 나도록 하지만 미국의 경우에는 그같은 변칙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회사는 설명하고 있음. 생명공학적인 기술을 이용해 맛에 변화를 줘야 함. 이밖에 닛쇼제유 아지노모토등의 식품회사들도 자회사나 사업부문을 통해 맛좋은 양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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