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서 8천여개 점포의 세븐일레븐을 경영하는 대형 유통업체인 이토요카도가 은행업에 진출하기 위해 금융감독청에 설립취지서를 제출했다고 26일 일본언론들이 보도. 이토요카도는 전국적으로 거미줄처럼 깔려 있는 유통망에 현금입출금기를 설치, 개인고객 대상의 소매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업 상대의 도매금융은 일절 취급하지 않을 계획. 이 경우 따로 은행점포를 설치하는데 드는 비용이 크게 절감돼 기존 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주면서도 수익을 많이 낼 수 있다는 것. 이토요카도는 은행의 자본금을 설립초기 1백50억엔으로 정했으며 영업추이를 봐가며 5백억엔으로 증자를 할 계획인데다 창립 2년째부터 흑자를 내 2~3년후에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음. 한편 이토요카도가 독자적으로 은행설립을 추진함에 따라 당초 공동으로 일본채권신용은행을 인수키로 했던 손마사요시 (孫正義) 의 소프트방크의 은행업 진출에는 다소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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