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밤을 세계적인 식품으로 만들기 위한 ‘밤 수출협의회’가 출범했다.
 
전국 밤 수출업체 및 수출지원기관 등 50여개 단체는 18일 산림청에서 밤 수출협의회 창립총회를 열고 공동사업 추진, 수출확대 전략 등을 논의했다.
 
밤 수출협의회는 농수산물유통공사가 2008년부터 중점 추진해온 ‘품목별 수출협의회’의 일환으로, 김치, 파프리카 등에 이은 13번째 품목이자 임산물로는 최초다.
 
수출협의회는 업체간 저가경쟁 방지, 품질규격 제정, 공동마케팅 실시 등 자율적인 수출증진 활동을 벌인다.
 
밤은 우리나라와 인접한 일본, 중국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에서도 즐겨 먹는 식품이다.
 
국산 밤은 지난해 세계 25개국에 약 1만3,000톤(3,000만 달러)이 수출된 바 있다.
 
윤장배 유통공사 사장은 창립총회 후 이어진 수출 확대 간담회를 통해 “밤 수출협의회 창립을 계기로 한국 밤이 본격적인 세계화에 나서게 됐다”면서 “밤 수출 확대가 임업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외시장 발굴, 신규사업 개발 등 협의회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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