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식품의 판매가 향후 급증세를 보여 개발도상국이 큰 혜택을 볼 것이라고 제네바 소재 연구 기관인 국제무역센터(ITC)가 밝힘. ITC는 `유기식품과 음료: 세계 공급 및 주요 유럽시장이란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수년안에 세계 주요시장의 전체 소매식품 판매량중 유기식품 비중이 1%에서 최고 1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8년 서유럽과 미국, 일본 등지의 유기식품 및 음료 판매량은 13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내년에 거의 2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보고서 작성자인 루디 코르트베흐 올레젠은 건강과 환경문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증가를 예로 들면서 "선진국에서 유기식품 및 음료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단정할 만한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말함. 그는 또 "선진국 만큼 광범위한 폭은 아니지만 일부 개도국에서도 유기식품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임. 그는 많은 개도국들이 이미 유기 농산물을 광범위하게 생산, 성공적으로 수출하고 있다면서 세계시장은 개도국에 더 많은 수출 기회를 제공하게 될것이라고 분석했음. 개도국들은 그러나 유기농업 및 생산방법과 같은 분야의 기술을 향상시키고 관련시장에 대한 정보 부족 현상을 극복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권고. 한편 미국과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유기식품 시장으로 자리매김한 유럽연합(EU)에서는 지난 97년 한해동안 총 50억달러 어치의 유기 농산물이 거래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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