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찰스 왕세자는 광우병 파동 이후 판매 금지됐던 영국산 쇠고기의 판촉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그의 대변인(여)이 1일 밝힘. 대변인은 찰스 왕세자가 유럽의 요리사와 호텔업자, 레스토랑업자 등과 자연식품 등을 주제로 회담할 예정이라며 "영국산 쇠고기 문제도 논의대상 가운데 하나"라고 말함. 대변인은 그러나 유기농법 옹호론자인 왕세자가 영국산 쇠고기 판촉대사로 활동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구체적 안건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부인. 대변인은 "그가 영국 농업에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은 무엇이든 할 예정이지만 그렇다고 그것을 개인적 십자군 운동으로 규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임. 앞서 유럽연합(EU) 과학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영국산 쇠고기가 더이상 위험하지않으며 프랑스가 영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규제 조치를 계속 고집하는 것은 근거가없다고 판시. 프랑스는 지난 96년 광우병 파동 이후 3년 6개월 동안 취한 영국산 쇠고기 수입금지 조치를 철회하라는 EU의 지난 8월 결정에 반발, 판매금지를 고집해왔음. 한편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도 이달중 영국산 쇠고기 판매확대를 위한 농업 및산업전문가 회의를 게최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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