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식품업체 몬산토가 개발한 유전자변형(GMO) 식품 3종이 유럽연합(EU)의 엄격한 판매허용 기준을 통과하는데 실패했다고 EU 관리들이 30일 밝힘. 이에 따라 이들 식품은 당분간 유럽연합 15개국가에서 사실상 판매가 금지됨. 몬산토사(社)의 GMO 식품은 포더 비트(사탕무우류)와 두종류의 유채씨로 유전공학을 통해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지도록 만들어진 것. EU 15개 회원국 담당관리들은 내달 이들 3개 식품의 판매를 허용해달라는 몬산토사의 요청을 재심할 예정. 피아 아렌킬드 EU 대변인은 "판매허용 규칙을 통과하기에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았다"고 말해 자료의 보완을 촉구했음. EU 회원국들은 집행위원회의 허용 권고에도 불구, GMO 식품이 건강에 해를 미칠수 있다는 여론에 따라 지난 6월 25일 엄격한 시판규칙을 채택했었음. 반면 미국에서는 전체 곡물의 40% 정도가 GMO 식품일 정도로 시판이 자유로운 편. 따라서 이번 판결을 놓고 미국은 EU가 국민보건을 구실로 미국 식품 수입을 제한하려는 속셈을 갖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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