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Soil Association의 조사결과, 조사대상자 1천9백50명중 1/3이상이 지난 3개월간 생물학적재배식품(organic food)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남. 이 식품은 일반식품보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음.[문의처=유통공사 화란농업무역관 고창곤 관장 +31-10-415-1091]첨단 콜라자판기 시판 뉴욕타임스는 29일 코카콜라사가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가격을 올리고 내릴 수 있는 첨단 자판기를 개발, 곧 실용화할 계획이라고 보도. 새 자판기는 외부 기온에 따라 더울 때는 판매 가격을 올리고 추울 때는 내릴 수 있게 고안. 또 시간대별 판매량을 집계, 자판기별로 가격을 달리할 수도 있게 설계. 예를 들어 대낮 수요가 많을 때는 비싸게, 수요가 적은 한 밤중엔 싸게 판다는 것. 코카콜라사의 더글러스 아이베스터 회장은 『수요가 많을 때 물건 값이 비싸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함. 물론 이같은 차등요금제가 새로운 것은 아님. 항공사, 여행사는 계절별 수요에 따라 차등가격제를 적용하고 있다. 전기, 인터넷, 전화, TV광고,이사요금도 시간과 계절에 따라 요금이 달라짐. 하지만 이번 첨단 자판기는 인터넷과 컴퓨터의 보급으로 차등가격제가 더욱 세밀해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음. 실제로 첨단 음료자판기에는 음료별·시간대별 판매량을 실시간으로 본사에 송출할 수 있는 칩이 설치. 또 재고가 바닥났을 때에는 관리자에게 즉시 알려 물건이 없어 못파는 사태를막는 등 이익의 극대화를 노리고 있음. 특히 인건비 부담이 없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여겨지는 자판기 첨단화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 청량음료의 자판기 판매는 98년 전세계 판매량의 11.9%를 차지했고, 미국에서만 12억개가 팔렸다. 코카콜라사는 자판기 첨단화를 위해 이미 18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98년에만 3억 달러이상을 썼음. 그러나 첨단자판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음. 한 음료회사 간부는『날씨가 추운 스웨덴으로 이사갈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겼다』며 『나중에는 손님의 주머니까지 X선으로 투시, 잔돈이 많은 사람에게는 가격을 올려받으려 들 것』이라고 비꼬았음. 또 경쟁사인 펩시콜라 제프 브라운 대변인은 『더운 곳에 사는 사람들은 항상 비싼 값을 내야 하느냐』며 『우리는 고객이 쉽게 콜라를 구입할 수 있는 기술에 투자할 뿐, 구입을 어렵게 만드는 기술개발은 하지 않는다』고 밝힘. 코카콜라사의 롭 배스킨 대변인은 『지난 몇 년간 기술개발에 투자했다』면서도 기계실용화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임. 이 회사는 또 가격인상 의혹, 상대적으로 싸진 경쟁사 제품의 판매량 증가 등도 우려하고 있음. 심지어 더운 날씨에 가격까지 올라 짜증난 고객들이 자판기를 부술 위험성도 있어 마냥 첨단기술을 적용하기엔 곤란한 점이 없지 않다는 지적도 있음.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