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28일 회원국간에 초콜릿 성분 함량을 둘러싸고 지난 수년간을 끌어온 분쟁을 타결지음. EU 회원국 장관들은 이날 룩셈부르크 회의에서 코코아 버터 외에 다른 식물성지방분을 최고 5%까지 함유한 제품에 대해 초콜릿 라벨을 붙이도록 허용하는 지침에다수결로 합의했다. 100% 코코아 버터 제품만을 초콜릿이라고 끝까지 주장해온 벨기에와 네덜란드는 반대표를 던짐. 이번 결정은 초콜릿 포장지에 비코코아 버터 성분의 함량을 적시하도록 하고 있음. 지난 92년 EU 단일시장 구축 차원에서 시작된 초콜릿 분쟁은 코코아 버터 대체물이 첨가된 초콜릿 제품의 생산과 수입을 금지한 국가들과 이를 허용한 국가들 사이에 촉발됨. 한편 코코아 버터만으로 만들어진 초콜릿을 옹호하는 국가들은 초콜릿에 팜오일과 다른 지방분을 섞도록 허용한 이번 조치로 코코아 수출국 경제가 불안정해지고 소비자 신뢰가 저하될 수 있다고 우려했음. 유럽은 전세계 코코아 생산량의 절반을 소비.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