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콩이 주성분인 식품의 포장에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 표시를 허용함에 따라 그렇지 않아도 신장세인 두부, 두유, 콩고기 등 콩 제품의 판매가 활기를 띠게 될 전망. 학계 연구결과에 따르면 콩은 항암물질 함유 가능성이 있으며 갱년기 장애와 골다공증의 치료에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무엇보다도 효능이 입증된 분야는 콜레스테롤 저하 기능. FDA는 이에따라 포장단위당 6.25g 이상의 콩 단백질을 함유한 식품에 대해서는 콜레스테롤 저하 기능이 있다는 표기를 허용키로 했으며 이같은 표기의 콩 식품들은수일 내에 식품점에 등장할 것으로 보임. 이같은 함유량은 연구결과 의미있는 콜레스테롤 저하효과가 입증된 하루 콩 단백질 섭취량 25g의 4분의 1에 해당됨. FDA는 이같은 표기를 할 수 있는 식품으로는 콩음료, 두부, 콩고기, 콩이 함유된 빵제품 등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힘. 올해 두유와 두부를 비롯한 콩 제품의 미국내 판매는 21억4천만달러에 달해 지난 92년의 8억5천200만달러에 비해 3배 가까이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26억달러로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고 콩제품 업체 소야테크는 밝힘. 특히 두유는 연간 판매량 증가율이 거의 40%에 이르고 있으며 빵을 비롯한 전통적 식품에 첨가되는 콩가루와 농축액의 생산은 올해 18억달러로 지난 92년의 3배에달한 데 이어 오는 2002년에는 33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음. 식품업 분석가들은 빵과 시리얼 등 더욱 많은 식품에 콩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콩고기 제조분야에서 선두업체로 부상하고 있는 켈로그는 곧 콩 시리얼 제품의 개발을 발표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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