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의 닭고기가공업자들은 EU가 요구하는 수출기준을 준수하기 위하여 닭고기 가공처리시설을 개선하고 있으며, 현 단계에서는 거의 만전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관계자에 의하면, 닭고기 가공업자들은 오는 12월 6일부터 17일까지 실시 예정인 EU검사관에 의한 가공처리 시설검사에 합격하기 위하여 20개 가공처리 공장의 시설개선 및 보수에 총 10억바트(1바트=32원)를 투입하였으며, 또한 생산단계에서도 2003년부터 적용되는 EU 동물애호 기준에 따라 사료의 생산부터 닭장에 이르는 전체시설의 시스템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힘. 그러나 한 중견가공업자에 따르면, 처리시설내의 실온을 EU기준으로 10℃에서 12℃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실온을 제어할 수 있는 냉각장치의 개량과 환기장치나 천장의 개수 등 생산단계에서 닭장의 개수에 큰비용이 필요하다고 강조. 이미 브라질에서 실시된 검사에서는 40개 공장시설 가운데 20개만이 합격하였고, 또 독일, 핀란드, 벨기에 등의 EU가맹국 전문가들이 행하는 검사내용은 닭의 출하시기와 처리 및 가공방법, 농가의 사육 및 관리, 사료의 생산 및 동물애호의 실시상황 등이 있으며, 이외에 가공업자의 연구실이나 위생검사 실험실 등도 시찰한다고 함. 한편, 타이 축산국에서는 본 검사에 합격하기 위하여 정부내의 관련업무의 정보제공 및 정보공유 등 실무작업시스템을 개혁하고 있으며, 동시에 EU의 검사실시 이전에 최종적으로 처리시설을 검사할 계획이라고 밝힘. 최근 타이는 EU로의 닭고기수출이 감소하고 있고 중국이나 브라질의 저가 계육수출로 인해 일본으로도 감소하고 있어 금후 수출증대를 위해서는 EU시장의 확보가 가장 급하며, 이를 위해서는 EU의 검사에 합격해야 하는 것이 닭고기처리가공업자들에게는 중요한 과제로 되어 있다고 함.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