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에 발생한 아시아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격감하던 호주의 대 인도네시아 쇠고기수출이 올해 들어 회복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최근 동티모르 문제에 대해 호주의 다국적군 파병 추진으로 인도네시아에서의 호주산 농산물에 대한 배척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함. 호주 식육가축생산자사업단(MLA)에 의하면 쇠고기수출에 관해 지금까지 10여건의 선적이 연기되거나 중지되었다고 발표하였고, 호주 국영방송도 인도네시아정부가 아일랜드산 쇠고기의 매입을 조인하였다고 발표. 한편 인도네시아의 섬유업자나 설탕제조회사, 제분업자 등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호주산 농산물에 대한 수입정지를 표명한것과 관련하여, 호주는 현시점에서의 실질적인 영향은 적다고 보고 있으나, 이번 사태가 장기적으로 유지될 경우 호주의 밀업계는 최대 수출사장인 인도네시아를 미국이나 캐나다 등의 경쟁국에 빼앗길 우려가 높다고 함. 이로 인해 현재 아시아의 경찰관 역할을 짊어지고 있는 호주의 신 안보정책은 국내외에서 거센 비판을 직면하고 있는 한편 인도네시아와의 무역을 포기할 수 없어 금후 호주의 농산 물수출에 미칠 영향을 주목하고 있다고.(affis/일본 축산산업진흥사업단 “해외주재원정보”99/10/12(통권 4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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